파키스탄에서 여성을 상대로 한 이른바 '산성액 테러'가 잇따라 벌어져 이틀 동안 6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어제(22일) 파키스탄 남서부의 한 마을에서 오토바이를 탄 괴한이 상점에서 나오는 13살, 14살 자매에게 산성 용액을 뿌리는 사건이 일어났고, 이보다 하루 전에는 같은 주의 주도 케타에서 무장괴한이 20대 여성 4명에게 산성 용액을 뿌렸다고 전했습니다.
아직 이번 공격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여성의 외부 활동을 반대하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산성액 테러를 막기 위해 처벌을 강화하는 법률을 지난 2012년에 통과시켰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80명의 여성이 산성액 테러를 당한 것으로 보고됐고, 인권단체들은 지난해 피해 여성의 수가 100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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