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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사장단 2주간 휴가 시즌 돌입

삼성그룹 사장단 2주간 휴가 시즌 돌입
삼성그룹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매주 수요일 열어온 사장단 회의를 당분간 중단한다.

삼성그룹은 23일 이근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의 '경제성장과 분배의 상호관계'를 주제로 한 강연을 끝으로 2주 동안 사장단 회의를 열지 않을 예정이다.

각 계열사 사장들은 매년 사장단 회의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 맞춰 여름휴가를 다녀왔으나, 올해는 휴가를 짧게 가거나 반납할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지 70일이 넘은데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분기 영업이익이 2년 만에 7조원대로 하락했다는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나서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했다.

그 분위기는 다른 계열사로 전파되는 모양새다.

가장 최근에는 본사 경영지원실 등에서 근무하는 스태프 150∼200명을 IT모바일(IM), 소비자가전(CE), 부품(DS) 사업부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비행시간이 10시간 이하인 외국출장을 갈 때 임원들도 이코노미석을 이용하도록 했다.

임직원 출장비도 20% 줄일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임원들은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의 25%를 자진 반납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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