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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CT촬영시 방사선 노출위험 축소 안내"

대학병원들이 일반 고객들에게 건강검진용 컴퓨터단층촬영기, CT의 과도한 방사선 노출 위험을 축소·왜곡해 온 사실을 적발했다고 감사원이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지난해 9∼10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벌인 '방사선 안전관리실태' 감사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감사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전국의 9개 대학병원 등을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결과 이 기관들은 암 진단용 CT의 일종인 PET-CT촬영에 대한 안내문과 주의사항을 배포하면서 방사선 피폭량이 많다는 내용을 전혀 알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PET-CT는 1회 촬영마다 13∼25mSv(밀리시버트)의 방사선 피폭이 인체 내부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일반인의 연간 피폭한계량의 최소 13배 이상인 동시에 일반 엑스레이를 200회 이상 촬영한 만큼의 노출량이라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이번에 조사된 병원들은 'PET-CT로 각종 암을 발견할 수 있다'고 촬영의 효과만 홍보하거나 방사선 피폭량이 미미하다고 사실을 왜곡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PET-CT 촬영으로 일반인들이 방사선에 과다 피폭될 우려가 있지만 관리·감독을 해야할 보건복지부는 정보제공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복지부에 대책 마련을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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