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2일) 헬기추락 사고로 순직한 강원도 소방본부 항공구조대원 5명의 영결식장에서 웃는 모습으로 기념촬영을 해 물의를 빚은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23일) 수원시 영통구 임태희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행사가 끝나고 유족들도 떠난 자리에서 과거 경남도지사로 있을 때 의용 소방여성대장으로 알았던 60대 중반의 여성 분이 강하게 사진 촬영을 요구했다"며 "제가 그것을 거부하지 못하고 같이 찍었다는 것 자체가 송구하다" 사과했습니다.
이어 "사고 유가족과 소방가족 여러분께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저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