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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수도권·충청 '호우주의보'…태풍 북상이 변수

지금 북한지방에 만들어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북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구름이 국지적으로 다소 강하게 발달한 가운데 밤새 많은 비가 쏟아지겠는데요.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 북부엔 호우주의보도 발효중입니다. 오늘(23일) 오후까지 중부지방에 최고 80mm, 수도권과 영서 북부엔 15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그런데 내일이 더 문제입니다. 지금 타이완 부근에 보이는 10호 태풍 마트모가 변수인데요. 태풍은 오늘 밤 중국 남부에 상륙한 뒤 열대저압부로 약해지겠지만 이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남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장마전선이 활성화돼 중부지방에 매우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오늘도 남부지방은 폭염이 계속되면서 광주와 대구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목요일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에 최고 4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돼 대비를 철저히하셔야겠습니다.

(오하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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