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광복절, 독도에서는 탈북 청소년 합창단의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가 울려 퍼집니다. 이 뜻깊은 행사를 요즘 탈북 청소년들과 함께 바쁜 시간을 보내시는 분이 있습니다. 보컬의 신으로 불리시죠. 가수 이승철 씨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콘서트하시고 피곤하실 텐데 이렇게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콘서트는 어떠셨어요?
[이승철/가수 : 너무 잘 끝났어요. 다행히 비가 안 와서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앞에서 얘기한 대로 광복절, 독도, 탈북 청소년, 통일. 참 기대는 많이 되는데 기획하기는 쉽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어요?
[탈북 청년 합창단 리더 분께서 저를 한번 찾아오셨었어요. 중요한 것은 북한에서도 독도와 위안부 문제는 저희와 항상 한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에 탈북 청소년들이 힘을 모아 독도에서 통일 노래를 부르고 통일의 징검다리가 되고 싶다는 뜻을 전해 받아서 곡도 써주고 합창 지도를 하게 되면서 시작이 되었어요.]
이제 8월 15일 날 공연을 하게 되는데, '통일 송'이라고 하나요?
['그날에'라는 노래가 지금 나와있어요.]
소개 좀 해주시죠.
[아주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노래이고 영어 버전으로도 발매가 될 겁니다. 전 세계의 많은 분들에게도 발표가 되고 또 그 친구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고요.]
이승철 씨가 몇 년 전부터 소년 교도소 아이들과 대안학교 아이들, 어떻게 보면 소외받은 친구들인데 이번엔 탈북 청소년들까지. 이런 젊은 친구들 앞에서 지휘봉을 잡으면 느낌이 다를 것 같아요. 어떠세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희망과 미래, 꿈입니다. 그래서 이 친구들이 역경을 딛고 고난을 이겨내면서 대한민국에 왔는데 이들에게 잘못된 인식이라던지 시선들을 바로잡아주고 싶고 그들이 꿈을 이루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함께 하기로 했지요.]
탈북 청소년 들하면 저희가 쉽게 접촉하지는 못하는데, 몇 번 만나시면서 연습해보니 어떻습니까?
[자발적인 모임이에요. '위드 유'라는 모임이고 이미 2년 전부터 활동을 하고 있었더라고요.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고요. 하나의 캠페인으로 계속될 전망이에요. 그래서 앞으로 후원을 받으면서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할 것 같습니다.]
8·15 광복절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공연 준비하시면서 힘든 점은 없으세요?
[연습하는 데는 문제가 없고 노래도 완성되어있고요. 끝나게 되면 전 세계 분들에게 평화를 상징하는 장소에서 영어 버전으로 '더 데이'라는 노래를 또 발표할 예정입니다.]
소년 교도소, 대안학교, 탈북 청소년까지 어떻게 보면 세 번째인데 청소년들과 함께 작업을 하면 보람 있고 좋은 점도 있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그들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대안학교 학생들은 대학교를 간 친구들도 있고 노래를 공부하는 친구들도 있고 탈북 청년들은 직장, 사업, 학교 다니는 친구들도 있고요. 그들이 자리 잡는 모습을 바라보면 보람을 느끼죠.]
그리고 언제부턴가 이승철 씨 하면 재능기부도 하시고 '아프리카 집짓기 운동' 등 좋은 일에 선두에 서시는데 또 어떤 계획이 있으십니까?
[내년에는 데뷔 30주년이 됩니다. 좋은 음악 발표해야 되고요. 제가 SBS 희망 대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SBS와 함께 좋은 일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8·15 광복절 독도 공연 잘 마치시고 앞으로 기부도 많이 해주시고 또 멋진 노래 불러주시면서 저희들한테 항상 영원한 가수로 남아주시기 바랍니다. 늦은 시간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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