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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환자 작년의 4배…"해외에서 걸려 귀국 후 전파"

홍역환자 작년의 4배…"해외에서 걸려 귀국 후 전파"
해외에서 홍역에 걸려 귀국한 여행객들을 통해 국내에서도 홍역이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동남아와 중국 등 홍역 유행지역 출국 예정자들에게 홍역 예방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들어 지난 12일까지 모두 410명이 국내에서 홍역 확진을 받았습니다.

이 같은 환자 규모는 지난해 전체 환자 수인 107명의 3.8배에 이른 수치입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14명은 해외에서 감염돼 국내에서 확인된 경우였고, 352명은 해외 감염 귀국자로부터 시작된 '국내 2차 전파' 과정에서 홍역에 걸렸습니다.

나머지 44명의 감염 배경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보건당국은 여름 휴가철을 거치며 해외에서 걸려 돌아오는 사람이 늘어나면 국내 홍역이 더 크게 유행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베트남과 필리핀, 중국 등 홍역 유행 국가를 여행하기에 앞서 예방백신을 두 차례 맞았는지 확인하고, 아직 맞지 않았다면 적어도 한 번이라도 접종하고 출국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홍역 1차 접종시기인 생후 12개월에 이르지 않은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은 마친 뒤 나가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면역 형성까지 보통 2주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예방 접종은 늦어도 출국 시점을 기준으로 늦어도 2주 전에는 이뤄져야합니다.

또 해외 여행 중에는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에 주의하고, 특히 발열과 발진 환자와는 되도록 접촉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귀국할 때 발열과 발진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공항과 항만 등의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 증상을 발견했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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