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21일) 만났습니다. 최 부총리는 경기 부양을 위해서 한국은행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조 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경환 부총리가 취임 이후 다른 기관장을 만난 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처음입니다.
그만큼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에 한국은행의 협조가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은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경환/경제부총리 : 한국은행도 고유의 역할이 있으니까 서로 존중해 가면서 상호협력하면 잘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이 총재에게 2기 경제팀의 경제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선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전달한 겁니다.
하지만 최 부총리는 금리는 한국은행의 고유 결정사항이라며 불필요한 논란이 확산되는 걸 경계했습니다.
최경환 경제팀은 이번 주 목요일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공식 발표합니다.
정책이 힘을 얻기 위해선 금리 인하가 수반돼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14개월째 기준금리를 연 2.5%로 묶어두고 있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최근 우리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크다는 데는 인식을 같이 했지만,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미묘한 시각차에도 불구하고 정책·금융당국이 공조하기로 함에 따라 하반기 통화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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