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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촉구…야당 의원 '단식 농성' 합류

<앵커>

나흘 뒤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꼭 100일이 되는데, 내일(21일)부터 다시 임시국회가 열립니다. 가족들이 특별법 처리를 요구하면서 일주일 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데, 야당 의원 5명도 여기에 합류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은 특별법 처리를 촉구하며 일주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참사 100일이 되는 오는 24일까지는 반드시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수하/세월호 가족대책위 부대변인 : 참사 100일이 되기 전까지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첫걸음을 떼야 하지 않겠습니까. 간절히 호소합니다.]

새정치연합은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집권 세력이 특별법을 거부한다면 심각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는 것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입니다.]

야당 의원 5명은 가족들의 단식 농성 중단을 호소하며 대신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무리한 요구로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윤영석/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무분별한 정치공세를 접고 세월호 특별법 조기 입법을 위해서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쟁점은 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부여하느냐 여부입니다.

새누리당은 상설특검이나 특임검사를 조사위 밖에 두고, 조사위가 자료 제출 같은 강제수사를 요구하면 협조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현 정부를 대상으로 조사해야 하기 때문에 수사권을 가져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7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내일,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돌파구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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