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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서 이스라엘 가자지구 침공 규탄 시위 잇따라

이스라엘의 가지지구 지상군 투입을 규탄하는 시위가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 등 뉴질랜드 주요 도시에서 벌어졌습니다.

오클랜드에서는 시위자들이 시내 중심부 아오테아 광장에 모여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침공을 규탄하는 집회를 한 데 이어 인근에 있는 오클랜드 주재 미국 총영사관까지 행진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시위자들이 집회 후 팔레스타인 기 등을 앞세우고 미국 총영사관으로 몰려가 미국의 이스라엘에 대한 경제적·군사적 관계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다고 전했습니다.

시위에는 '세계 평화', '오클랜드 정의', 팔레스타인 인권 운동' 등 여러 단체가 참가했으며 시위자 수는 수백 명에서 천500명 사이로 추산됐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시위자들은 또 아랍과 이스라엘 분쟁에 대한 뉴질랜드 언론의 보도가 편향적이라며 신문사와 방송사를 찾아가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또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50여 명의 시위자가 캐시드럴 광장에 모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폭력 종식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습니다.

이에 앞서 18일 오후에는 300여 명의 시위자가 웰링턴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밖에서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8일부터 이어진 이스라엘의 공습과 17일부터 시작된 지상군 투입으로 가자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9일 현재 최소 307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머리 매컬리 외교장관은 뉴질랜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교전 중지를 촉구하는 유엔 안보리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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