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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바마 "친러 반군 지역에서 미사일 발사"

美 오바마 "친러 반군 지역에서 미사일 발사"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작성 2014.07.19 20:05 수정 2014.07.19 20: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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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말레이시아 여객기를 격추시킨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반군 지역에서 발사됐다고 확인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사고 책임을 놓고 대립하면서 갈등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건 발생 이틀 만에 나온 오바마 대통령의 오늘(19일) 발언은 미국 정부가 이미 상당한 수준의 정보를 확보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사고 여객기는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반군의 통제 지역에서 발사된 지대공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반군 소행이라고 단정 짓지는 않았습니다.

현지 조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논란을 부를 것이 뻔한 결론을 미국이 앞장서 내리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우크라이나 반군 지역 방공 시스템에서 미사일이 발사됐다는 믿을 만한 증거가 있다고 밝히는 등 미국 정부는 이번 사건을 반군의 소행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사고가 난 지역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우크라이나 정부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사고가 발생한 지역의 국가가 이 끔찍한 비극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반군 통화 자료를 분석한 결과라며 친러 반군에 가담한 러시아 군인 세 명이 민간 여객기를 겨냥해 발사 버튼을 눌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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