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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 액션 연기로 다시 돌아온 '원조 몸짱'

<앵커>

람보, 터미네이터, 지난 8~90년대를 풍미했던 할리우드 액션 영화들입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 같은 근육질 주연 배우들이 한 때는 한물간 스타로 여겨졌었죠. 그런데 이미 할아버지가 된 이 원조 몸짱들이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탄탄한 근육질 몸매에 화려한 액션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던 람보와 터미네이터.

8~90년대를 풍미했던 주연 배우들은 어느덧 환갑을 훌쩍 넘겼고, 주름진 얼굴과 예전 같지 않은 몸매는 세월의 무게를 말해줍니다.

한물간 스타쯤으로 여겨졌던 이들은 최근 잇따라 정통 액션물을 선보이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66세 : 고통스럽지만 저는 늘 저항에 맞서 싸우는 것과 사람들이 불가능하다는 것에 도전하기를 좋아합니다.]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 대신 직접 몸을 던지는 고전적 액션 연기는 중장년 영화팬들의 향수를 자극합니다.

이런 올드스타들의 B급 액션 영화들은 막대한 광고비를 쏟아붓는 최신 대작들에게 극장 흥행에선 크게 밀리는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제작자들은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정지욱/영화평론가 : 개봉관보다는 오히려 2차 판권인 IPTV 등 중장년층 관객들이 집에서 편하게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을 노리고 이런 작품들을 호기롭게 만드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꼭 극장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영화를 접할 수 있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잊혀져 가는 왕년의 스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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