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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각진 모서리 둥글게…보행자 안전 챙긴다

<앵커>

자동차 업계에서 안전 관련 기술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탑승자 뿐만 아니라, 사고 시 보행자를 보호하는 기술이 속속 도입되는 건데, 자동차 앞모양부터 살펴보시죠.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국산 중대형 승용차의 앞모양을 시기별로 비교했습니다.

1986년 출시된 첫 모델부터 최근 나온 모델로 가면서 점점 둥글어지는 게 눈에 띕니다.

수입차도 모델이 바뀔수록 각진 모서리가 점점 사라집니다.

유선형으로 만들어 공기저항을 줄이고 디자인을 강조하려는 거지만 보행자의 안전도 중요한 이유입니다.

충돌 때 보행자에게 치명적이 될 수 있는 와이퍼도 점점 안쪽으로 들어가는 추세입니다.

[윤용원/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 : 충격을 흡수해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날렵한 디자인보다는 이렇게 완만한 디자인을 갖고 있는 차들이 요즘 설계가 되는 추세이고요.]

최근엔 보닛 소재가 가벼운 알루미늄 합금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내부에 탄력성 높은 재료를 넣어 충격 에너지를 흡수하도록 하려는 겁니다.

충돌 때 보닛이 자동으로 올라가 보행자의 충돌 충격을 줄여주도록 하는 기술도 도입 차량이 늘고 있습니다.

[손섭철/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 : 차간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하거나 보행자와 충돌시 상해를 최소화하는 다양한 안전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체들이 보행자 안전 기술을 개발하는 이유는 안전 평가에서 중요한 항목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최신 IT와 센서 기술도 보행자의 안전을 챙기는 기술 개발을 더욱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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