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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만에 이른 추석…햇과일 값 급등할 듯

38년 만에 이른 추석…햇과일 값 급등할 듯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작성 2014.07.19 20:3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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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추석은 9월 8일입니다. 여름이 채 끝나기도 전에 찾아오는 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입니다. 이 때문에 햇과일 수급이 원활하지 않고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유통 업체들은 물량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 햇사과의 대표 품종인 '홍로'는 보통 9월 중순이 본격적인 수확시기입니다.

올 추석인 9월 8일 맞춰 출하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서우범/사과농장주 : 사람들이 바쁘다고 해서 빨리 익으라고 해서 익게 되는 건 절대 아니니까. 상당히 문제예요. 8월 말까진 사과가 익어줘야 하는데 그때까지 익을 수 있느냐 상당히 의심스럽죠.]

각 산지 유통센터마다 비축 사과를 그때 그때 풀고 있는데, 정작 추석에 내보내야 할 햇사과 수급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규환/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 팀장 : 홍로라는 품종 자체가 생산량이 부사나 다른 품종에 비해 훨씬 적습니다. 올해 추석이 9월 초라 상당히 출하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물량 확보의 어려움으로 사과와 배 같은 과일 가격은 지난해보다 20에서 50%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이애자/인천 부평구 장제로 : 좀 고민스러운데, 그냥 있는대로 돈 적게 들이고 소박하게 하려고 그래요.]

대형마트들은 수요를 미리 파악해 가격을 진정시키려고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1, 2주씩 앞당겼습니다.

[박신제/대형마트 식품파트장 : 햇과일 수확이 늦어질 수 있어 두리안, 키위, 멜론 등 열대 과일세트 구성을 대폭 강화하고 또한 왕새우, 연어, 크랩 등 수산세트도 선보고 있습니다.]

돼지와 한우 가격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어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박선수, VJ : 유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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