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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게 먹으면 골절위험 4배…나이 들수록 주의

<앵커>

음식을 짜게 먹는 습관은 뼈를 악하게 만들어서 골절 위험이 4배나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미각이 둔해지면서 점점 더 짜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어르신들은 더욱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5년 전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60대 여성입니다.

그동안 약으로 관리해왔지만, 짜게 먹는 습관은 고치지 못했습니다.

[이택용/골다공증 환자 : (짜게 먹지 말라고) 듣기는 했죠. 듣기는 했는데 그게 실천이 그렇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남편도 좀 짭짤하게 먹는 편이라…] 

우리가 섭취한 나트륨은 혈액 속 칼슘과 결합해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혈액 속 칼슘이 부족해지면 우리 몸은 뼛속 칼슘을 녹여서 이를 보충합니다.

나트륨 섭취가 많을수록 그만큼 뼈가 약해진다는 얘깁니다.

일본의 한 대학이 63세 이상 여성들을 조사한 결과 짜게 먹는 그룹은 덜 짜게 먹는 그룹에 비해 척추 골절위험이 4배나 높았습니다.

[송영득/건보공단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폐경기가 시작되고 나서 뼈가 많이 약해지는데 이때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영향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는 거죠.]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나트륨 섭취량은 하루 평균 약 4,000mg으로 WHO 권장량의 2배에 육박합니다.

[이상현/가정의학과 전문의 : 나이가 드시게 되면 혀도 노화가 일어나게 되는데요, 혀 감각 세포의 기능이 젊었을 때보다 반 이하 정도로 떨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소금 간을 많이 하는 국물과 찌게 섭취량을 줄이고, 조리할 때는 계량컵을 사용하는 등 나트륨 섭취량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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