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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을 보궐선거, 여검사 출신 선후배의 맞대결

<앵커>

7.30 재보궐 선거가 치러질 수원은 지역구 4곳 가운데 3곳에서 선거가 치러집니다. 최대 승부처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여검사 출신의 선후배가 맞붙은 수원 을 지역을 조성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와 새정치연합 백혜련 후보는 같은 대학 선후배 사이로 둘 다 검사로 일했습니다.

정 후보는 2007년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비판하는 책을 쓴 뒤 검찰을 떠나, 18대 총선에서 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정미경/새누리당 후보 : 제가 18대 때 시작해놓고 마무리 짓지 못한 일들이 많습니다. 그것을 이제 제 손으로 마무리 하고 싶어요. 주민들 눈빛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사실 압니다.]

백 후보는 2011년 한상대 전 검찰총장 등 검찰 수뇌부를 정치 검찰이라 비판한 뒤, 야당에 입당해 이번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백혜련/새정치민주연합 후보 : 권선지역에는 지금 새로운 인물이 필요합니다. 새롭게 발전시킬 의지와 열정을 가진 인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바로 그 사람이 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두 후보 모두 수원비행장 이전을 공약했습니다.

여기에 정 후보는 신분당선 구운역 신설과 서수원 여가 공간 조성 등을 약속했습니다.

백 후보의 공약은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농촌진흥청 부지 개발 등입니다.

통합진보당에서는 윤경선 후보, 정의당에서는 박석종 후보가 출마해 야권 성향 표심이 결집할지, 아니면 분산될지가 관건입니다.

수원을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여야 경기지사 후보가 1.2% 포인트 차의 박빙 승부를 펼쳤습니다.

16대부터 19대 총선까지 여야가 번갈아가며 당선한 만큼 이번에도 예측 불허의 승부가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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