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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1명 추가 수습…4층 격실 진입로 확보

<앵커>

침몰한 세월호에서 희생자 한 명이 오늘(18일)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구조팀은 지금까지는 진입하지 못했던 4층 배꼬리 부분에 있는 격실로 갈 수 있도록 길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윤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8일) 새벽 6시 20분쯤 세월호 조리원 56살 이 모 씨의 시신이 선내에서 수습됐습니다.

지난달 단원고 여학생이 발견된 뒤 24일만입니다.

이 씨가 발견된 곳은 3층 식당칸으로 앞서 몇 차례 수색했던 곳입니다.

최근 해군과 민간업체는 자신들이 맡았던 구역을 바꿔가며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평현/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 : 계속 같은 곳을 반복해서 수색하다 보면 (실종자가) 없었던 곳은 없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 같아서 바꿔서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앙 부근에서 발견이 된 겁니다.]

이 씨는 발견 당시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앞서 합동수사본부는 이 씨가 사고 당시 배가 갑자기 기우는 바람에 넘어져 다쳤지만, 탈출한 다른 승무원들이 이 씨를 외면하고 구조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족 : 많이 화가 났죠. 정말 거기에 대해서는 납득하기 어렵고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

구조팀은 그제 지금까지 진입하지 못했던 4층 배꼬리 부분 격실의 외판을 잘라내 진입로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어제 실종자 유실을 막기 위한 방지막 설치를 끝낸 구조팀은 남은 10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선내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화면제공 : 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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