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추락 지역 부근에 러시아제 이동식 중거리 '부크' 지대공 미사일 포대를 운영 중이라고 러시아 언론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사고기가 추락한 도네츠크 지역 부근에는 우크라이나군이 적어도 27대의 이동식 발사대를 갖춘 부크 미사일 포대를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1만m 이상의 고고도에서 비행물체를 격추할 수 있는 것은 S-300이나 '부크' 지대공 미사일밖에 없다"면서, "도네츠크 지역의 친러시아 자위대가 '부크'처럼 복잡한 지대공 미사일 체제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의 항공 전문가인 유리 카라쉬는 "이번 사건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미사일에 격추된 러시아군 여객기 사건과 흡사하다" 면서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격추기가 우크라이나 정부군 방공망에 피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친러 도네츠크공화국의 세르게이 카브타라데스 총리 특별 대표도 "우리 측은 사거리가 3∼4㎞에 불과한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밖에 갖고 있지 못하다" 면서 "사고가 난 여객기는 이보다 훨씬 높은 고도로 비행한다"며 우크라이나 정부군 소행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우크라군, 격추 현장 부근 미사일포대 운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