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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운반선 '폭발위험 유독물질' 유출…대피

<앵커>

어제(18일)저녁 울산항에 정박해 있던 '화학물질 운반선'에서 유독물질이 유출됐습니다.

UBC 서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화학물질 운반선 위에서 노란 연기가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출항을 앞두고 울산항에서 화학물질을 선적하던 한양에이스호에서 화학물질이 유출된 건 어제저녁 7시 45분쯤.

질산과 황산이 8:2 비율로 섞여 폭발 위험이 있고, 인체에 접촉하면 위험한 유독성 물질이 유출된 겁니다.

[목격자 : 그때는 다 봤죠. 폭탄 터지듯이 (연기가) 쭉 (올라왔어요.)]

폭발음이 난 뒤, 연기가 피어오르자 선박 관계자 20명이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나 해양오염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배관에 균열이 생겨 유독물이 유출되면서 폭발이 일어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장희/울산 남부소방서 구조구급팀장 : 선박 중간 부분에서 위험물 증기가 많이 유출됐습니다. 배관이 파열돼서 위험물이 유출된 걸로 잠정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유출량은 나오지 않는 상황.

[소방 관계자 : (얼마나 샜는지 이야기를 안 해 주는 것입니까?) 그렇죠. 일단 배에서 모른다고 하니까 다른 사람이 알 수가 없겠죠.]

해경 등 관계 당국은 선박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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