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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자유형 200m 올 시즌 세계 최고 기록

<앵커>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 선수가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200m에서 올 시즌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기대됩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박태환은 평소처럼 여유 있게 음악을 들으며 경기장에 들어섰습니다.

출발 총성과 함께 차원이 다른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거침없이 물살을 가르며 앞으로 치고 나갔습니다.

2위 선수와 격차를 10m 이상 벌려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1분 45초 25,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 기록에 불과 0.45초 뒤진 기록이자, 올 시즌 세계 최고 기록입니다.

[박태환 : 이 순간만이라도 세계 1등이라는 게 기분이 좋고요. 기분이 좋은 걸 계속 이어 가고 싶어요.]

박태환은 이번 대회 경기장 수심이 올림픽 규격에 65cm나 모자라 턴 동작과 잠영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라이벌 쑨양의 시즌 최고 기록에 0.79초 앞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 전망을 밝혔습니다.

[스타트 대나 수심이 낮은 이런 악조건에서 제가 (좋은) 기록이 나왔다는 게 아시안게임에서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는 자신감을 많이 갖게 된 것 같아요.]

박태환은 내일(17일) 접영과 배영, 평영, 자유형 순서로 헤엄치는 개인혼영 200m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노립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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