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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공연 비수기?' 틈 노린 뮤지컬은 성수기

<앵커>

뮤지컬 작품들이 말 그대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여름은 공연 비수기로 알려져 있는데 왜
많은 작품들이 지금, 무대에 올려지는 걸까요.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초연작도, 검증된 흥행작도, 뮤지컬의 고전과, 해외 오리지널팀도 여름을 겨냥해 공연에 들어갔습니다.

[김슬기/경기 의정부시 : 이번에 새로하는 것도 많고, 기대되는 것도 많고, 볼 게 많은 것 같아요.]  

한 해가 가기 전 공연 하나는 봐야 한다는 심리에 뭘 올려도 관람객이 몰리는 연말과 달리, 휴가철인 여름은 공연 비수기로 인식돼왔습니다.

주요 극장들은 그래서 여름에 자체 기획 공연을 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평소 문턱이 높던 공연장도 대관하기가 그만큼 쉬워집니다.

뮤지컬 공연 제작사들은 이때를 노려 야심작을 여름에 내놓고 '바캉스 할인'으로 관객을 모읍니다.

뮤지컬 시장에서는 여름이 연말에 이은 제2의 성수기가 된 겁니다.

[신정아/공연기획사 부장 : 방학과 여름휴가 시즌이 맞물리면서 가족층부터 장년층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공연장에 오시고, 휴가를 문화휴가로 대신하시려는 직장인 층도 많기 때문에.]  

그러나 한꺼번에 작품이 쏟아지면서 작품 간 경쟁도 그만큼 치열합니다.

관객은 선택의 고민을, 뮤지컬 제작사는 생존의 고민을 하는 여름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최은진,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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