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카르로영화제 측은 16일 오전(현지시간) 영화제 상영작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산다'가 공식 경쟁작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67회를 맞는 로카르노국제영화제는 스위스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제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있는 영화제 중 하나다.
과거 '칠수와 만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낮술' 등이 초청돼 수상하며 한국 영화와 깊은 인연을 맺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홍상수 감독의 '우리 선희'가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정범 감독은 지난 2010년 탈북자의 삶을 소재로 한 영화 '무산일기'를 통해 국내외 평단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 작품은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등 17개의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소식을 전하며 해외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까를로 샤트리안 집행위원장은 '산다'에 대해 "올해 가장 놀라운 작품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산다'는 제자긱간부터 지난 5월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에 최초 공개되기까지 숱한 화제를 낳았다. 연출과 주연 1인 2역을 동시에 소화해 낸 박정범 감독은 정철 캐릭터를 형성화하기 위해 15kg 가까이 체중을 감량했고, 시나리오 수정만 50여 회, 겨울 강원도에서 진행된 50여 회 차의 촬영 등 빡빡한 일정 속에서 혹독한 겨울을 보냈다. 이러한 결과의 소산인 '산다'는 2시간 57분 길이의 완성본으로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 공개될 예정이다.
박정범 감독은 영화제 초청 소식에 "고생한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큰 보람을 느끼게 해줄 것 같다. 나 역시 새로운 관객들을 만날 기회를 준 영화제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는 8월 6일부터 16일까지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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