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위 마른장마 속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일(17일)은 모처럼 전국에 단비 소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강수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서 해갈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장마가 시작된 지 열흘이 넘었는데 비다운 비는 좀처럼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7월 들어 서울에 내린 비는 고작 23.2mm에 불과해 평년값 196.4mm의 12%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마른 장마가 이어지면서 한강 상류 일부 댐의 저수율이 40% 안팎까지 낮아졌고 충주댐의 저수율은 25%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서서히 북상하는 내일은 반가운 단비 소식이 있지만, 가뭄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일 새벽부터 남부지방에 가끔 비가 오겠고 충청은 오후에, 서울 등 중서부지방은 저녁 무렵부터 장맛비가 시작되겠습니다.
특히 서울 등 중부지방은 금요일인 모레 낮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 남부와 전북 충남과 전남 남해안은 10~40mm가량의 적지 않은 비가 오겠지만, 서울 등 그 밖의 전국에는 5~20mm가량의 비가 오는데 그치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주말부터는 다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다가 다음 주 중반 중부지방에 또 한 차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올여름 강수량이 워낙 적어 가뭄이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대책 마련에 힘써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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