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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 쓴 강도, 새마을금고서 1분 만에 1천만 원 털어

<앵커>

경기도 의정부의 새마을금고에 오토바이 헬멧을 쓴 강도가 들었습니다. 흉기를 휘두르며 인질을 잡아 위협하다가 1분 만에 1천만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헬멧을 쓴 남성이 배달용 오토바이를 타고 빠르게 지나갑니다.

오늘(15일) 아침 8시 55분, 이 남성은 근처 새마을금고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돈을 내놓으라며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새마을금고 직원 : 흉기하고 가방을 갖고 왔어요. 종이 가방을 가지고 와서 여기에 돈 담으라고…]

직원 한 명이 경찰에 신고되는 보안 벨을 눌렀지만, 강도의 위협이 너무 심해 1천만 원이 든 가방을 내줬습니다.

강도는 여직원을 인질로 잡은 채 문 앞까지 끌고 간 뒤 시동을 걸어 둔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손수천/목격자 : 오토바이가 비틀비틀하면서 도망가더라고요. (뒤에서) 여자가 손가락질하면서 도망갔다고 말하고….]

은행 밖에 있던 시민 1명이 오토바이를 쫓아가자 강도는 흉기를 던지고 신발 한 짝도 흘렸습니다.

경찰은 신고 1분 만인 오전 8시 56분 현장에 도착했지만, 강도가 달아난 뒤였습니다.

영업시간 전이어서 새마을금고에 손님은 없었고 여직원 3명과 남자 직원 1명만 있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화면을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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