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새 대표에 비주류 대표격인 5선의 김무성 의원이 당선했습니다. 김 대표 체제 출범으로 당과 청와대 사이의 긴장도도 높아질 걸로 보입니다.
조성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무성 의원은 현장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5만 2천706표를 얻어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서청원 의원이 3만 8천293표로 2위를 기록했고, 경남지사를 지낸 김태호 의원이 3위, 이인제 의원이 4위로 새 지도부에 합류했습니다. 김을동 의원은 6위에 그쳤지만 여성 몫으로 최고위에 합류했습니다.
김 대표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일자리를 마련하겠다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온몸을 바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새누리당이 보수 혁신의 아이콘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새누리당 만세.]
김 대표가 청와대에 대해 할 말은 하는 힘있는 여당을 강조해온 만큼 정책이나 사안 별로 당청관계에 긴장 국면이 조성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김 대표는 SBS와의 대담에서 차기 대선 출마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다고 피해 가면서도, 당이 인물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이런 전당대회를 통해서 스타를 많이 키워야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잘못 생각을 하고 자꾸 억제 하려는 것 자체가 잘못된 생각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김 대표는 오늘(15일) 아침 서울 동작동 국립 현충원을 참배한 뒤 경기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