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BMW그룹이 인천 영종도에 BMW 드라이빙센터를 설립, 생산자·판매자 위주였던 한국 자동차산업의 물줄기를 소비자 중심으로 돌리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BMW는 오늘(14일) 한국에 드라이빙트랙과 브랜드 체험을 위한 문화공간이 결합된 세계 최초의 복합 드라이빙센터를 선보였습니다.
이 회사가 내건 모토, 즉 "차를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가치와 문화를 창조한다. BMW고객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더 나은 미래를 고민한다"는 것이 단순히 구호에 그치는게 아님을 이 시설이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준공식에 참석한 김효준 BMW그룹 코리아 사장은 "생산자·판매자 위주였던 자동차산업이 점점 소비자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가격·연비뿐 아니라 엔진 성능·디자인·브랜드 철학을 구매 기준으로 삼는 고객들이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은 BMW그룹에 9번째로 큰 시장입니다.
특히 5시리즈는 세계에서 5번째로,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는 4번째로 잘 팔립니다.
BMW그룹 코리아는 최근 7년간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왔고, 작년 3만3천66대를 판매해 '3만대 고지'를 돌파했습니다.
올해도 두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김 사장은 덧붙였습니다.
이안 로버슨 BMW그룹 세일즈·마케팅 총괄 사장은 이에 대해 "한국 고객들은 최고의 차를 열망하고, 프리미엄을 체험하고자 하는 갈증이 있다"면서 "이 갈증을 채워주기 위해 전략적으로 부지를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BMW그룹은 여세를 몰아 7월 중 한국에서 5번째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소하고 2015년까지 인력을 20명 규모로 충원할 계획입니다.
R&D 센터는 한국형 내비게이션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개발 등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독일의 첨단 기술을 한국에,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T) 기술을 독일에 접목하는 가교 역할을 맡게 됩니다.
BMW 드라이빙센터 설립…"고객 중심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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