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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토크] 그릇에 무엇을 담을까 고민하라

공예전시는 지루하다. 그런데 이건 좀 다른데?

전시장에 들어서니 영상과 함께 그릇들이 한 상 차려 있다. 음식은 마법처럼 계속 바뀐다. 그릇에 담아 찍은 영상을 비춰 주고 있다. 맛깔스러운 음식이 담겼다가 비워짐을 반복한다. 요리사는 또다른 화면에 등장해 차분히 설명한다.

보통 공예전시가 지루한 이유는 충격이나 기발함을 전달하는 작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공예는 쓰임새가 기본. 그래서 재미는 없다. 그릇에 감탄하게 되는 것은, 멋이 살아있는 음식, 공간, 향이 어우러 질 때이다.

영상과 그릇이 멋있는 공간에서 연출된 전시가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공예가 공간 연출을 만났을때 얼마나 재미있어지는 지 보여주는 전시 연출이다.

(취재협조 : 문화서울역284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 '공예가 맛있다' 전시기획 손문수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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