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사의 최신 전투기인 F-35의 비행중지를 몰고 온 엔진 화재 사고는 엔진 내부 팬 날개의 과도한 마찰에 의한 것이라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프랭크 켄달 미 국방부 조달·기술·군수 담당 차관은 F-35 화재는 엔진 팬 날개의 과도한 마찰 탓이라며 근본적인 설계 결함과는 무관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F-35기에서 최근 수년간 팬 날개를 포함해 2가지 결함이 나타났지만 서로 연관성이 없고 구조적인 문제도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완성된 F-35기 97대를 상대로 정밀조사를 한 결과 화재가 발생한 전투기에서와 같은 팬 날개의 과도한 마찰 징후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일부 전투기에서는 다소 가벼운 마찰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F-35가 영국에서 열리는 판버러 국제에어쇼에 선을 보일 수 있도록 비행중지 명령을 해제할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달 23일 플로리다 에글린 공군기지에서 이륙하던 F-15A 전투기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전면적인 비행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켄달 차관은 F-35의 시험작업이 일시 중단됐지만 이번 사태가 F-35 개발사업 자체의 근본적인 차질로 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F-35 개발 사업에는 미국 국방부 사상 최대 규모인 4천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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