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코가 자주 막히고 냄새조차 맡기 힘들었다는 남성입니다.
검사결과 콧속에 물혹과 함께 축농증까지 생긴 것으로 확인돼 수술을 받았습니다.
[유봉석 51세 / 서울 구로구 : 코도 많이 골고 입을 벌리고 자니까 입도 마르고, 그리고 자다 깨다 많이 하고 입맛도 없어지는 것 같고요.]
콧속 물혹은 염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코가 오래 막힐 때 코점막이 붓고 늘어져 발생합니다.
크기가 작고 증상이 없으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혹이 점점 커질 경우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한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이 콧속 물혹 환자 3천 2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86%가 축농증을 동반하고 있었고, 2%는 물혹이 아니라 종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도광/이비인후과 전문의 : 물혹이 생기면 숨 쉬는 길을 막게 되기 때문에 코안에 환기가 안 되죠. 그러니까 축농증이 생기게 되는데 대부분이 꽉 막히기 때문에 심한 축농증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물혹이 콧속 깊숙한 곳에서 발생할 경우 뇌막염을 일으키거나 시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콧속 물혹은 증상이 나타날 때는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준호/이비인후과 전문의 : 물혹의 크기가 커지면서 부비동염과 합병되거나 또는 물혹이 크기로 인해서 코막힘, 후각장애, 그리고 후비루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경우에는 물혹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겠습니다.]
콧속 물혹은 내시경으로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특히 물혹이 여러 개 있거나 합병증이 나타날 때는 CT 촬영을 통해서 다른 문제가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수술 후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콧속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실내 습도를 50% 정도로 유지하고 감기에 걸렸을 때는 빨리 치료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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