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170명을 육박했는데 앞으로 더 강도 높은 추가 공습을 예고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밤의 정적을 깨는 폭음과 함께 시뻘건 화염이 솟구칩니다.
현지 시간 어제(13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경찰 수장의 자택과 인근 이슬람 사원을 공습했습니다.
공습이 라마단 저녁 기도 직후 이뤄져 피해가 컸습니다.
한번에 1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엿새간 이어진 공습으로 최소 167명이 숨졌습니다.
1400명이 숨진 2008년 가자전쟁 이후 가장 많은 희생자입니다.
이스라엘은 최근 장애인 시설과 사원, 병원까지 무차별로 폭격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민간인을 방패로 삼는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술을 탓했습니다.
[벤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모스크(이슬람사원)에 누가 숨었습니까? 하마습니다. 누가 병원에 무기를 숨겼습니까? 이 역시 하마습니다.]
이스라엘 지상군이 처음으로 가자 지구에 침투해 교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군 4명이 다쳤고 하마스 대원 3명이 숨졌습니다.
특수임무의 하나로 대규모 지상군 투입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현지 언론은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이 24시간 안에 가자지구 북부에 강도 높은 추가 공습을 예고하고 나서 민간인 피해의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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