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정이 미얀마 난민 13만여 명의 본국 송환을 결정해 난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고 군정기관인 국가평화질서회의 의장인 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은 최근 미얀마군 최고사령관 민 아웅 라잉 장군을 만나 미얀마 난민 13만여 명의 귀환에 합의했습니다.
이 때문에 난민 권리 옹호 단체들은 미얀마 난민들의 안전과 생계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태국 국가인권위원회 니란 삐딱왓차라 위원장은 이번 송환이 '망명자를 박해가 우려되는 국가로 송환해서는 안 된다'는 강제송환금지원칙에 어긋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난민들은 생존 권리와 송환 방법에 대한 발언권을 갖고 있다"며 미얀마 정부는 또 이들에게 적절한 생계를 보장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쭐라롱껀대학 아시아이민연구센터의 수빵 찬따완닛 소장은 태국, 미얀마 정부와 유엔 난민 기구 사이에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난민 송환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얀마 내 평화가 정착되고, 분쟁 중인 소수 민족과 정부 사이의 평화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버마 민주화를 위한 태국행동위원회' 소속 인권운동가인 민트 와이는 특히 정부군과 소수 민족 사이에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카친과 샨 주 출신 난민 송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또 미얀마에 퍼지고 있는 반 이슬람 감정은 이슬람교도의 송환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대부분의 난민은 군부의 박해를 피해 조국을 떠났다"며 "이들은 난민들을 다시 받아들이겠다는 군부의 말을 믿기가 쉽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 내 유럽버마네트워크는 미얀마의 개혁과 평화 과정이 아직 난민이 귀국할만한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며,난민 송환은 시기상조라고 우려했습니다.
태국 내 미얀마 난민들은 대부분 민족 간 분쟁, 소수 민족과 정부군 사이의 내전을 피해 태국으로 유입됐으며,군부는 아직 구체적인 난민 송환 계획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태국, 미얀마 난민 13만 명 송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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