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스라엘 가자 공습 5일째 52명 숨져…총 157명 사망

이스라엘 가자 공습 5일째 52명 숨져…총 157명 사망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에 나선 지 닷새째인 어제(12일) 가자지구 내 장애인보호소와 모스크 등 민간·종교시설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면서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모두 157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동부 투파와 남부 라파 지역 등을 공격하면서 어제 하루에만 52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왔고 50여 명이 다쳤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교전에 따른 하루 사망자로는 재작년 11월 '8일교전' 이후 어제가 최대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8일 이스라엘군이 첫 공습을 시작한 뒤 사망자는 모두 백57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 측은 부상자만도 천6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양측 충돌로 나온 사망자는 모두 팔레스타인인으로 장애인과 여성, 청소년 등이 포함됐습니다.

가자 북부의 장애인 자선단체 시설이 공격당해 여성 장애인 2명이 숨졌고 가자시티 시내에서는 20대 여성과 10대 소년 등 8명이 사망했습니다.

또 현지시간으로 어제 저녁 동부 투파에서는 하마스 경찰 수장 타이시르 알바트시의 자택과 인근 모스크 등이 공격을 받아 18명이 희생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최근 24시간 동안 가자지구 내에 로켓포 발사대와 무기가 보관된 모스크 등 하마스와 연계된 장소 백58곳과 민간기관 등을 공습했고 공격 이전에 대피 경고를 내렸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인권단체 '비첼렘'은 경고 직후 바로 공격이 이어져 주민들이 대피할 새가 없었고 희생자 상당수가 민간인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유엔은 이번 이스라엘의 공습에 따른 사망자의 77%가 민간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도 이스라엘 예루살렘과 텔아비브를 향해 로켓포 등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로켓포 대부분이 이스라엘의 미사일방어시스템 '아이언돔'으로 격추되거나 헤브론, 베들레헴 등 다른 지역에 떨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쪽으로부터 두 차례 로켓포 공격을 받았지만 모두 북부의 비거주지역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바로 레바논 내 공격 추정 지역에 대응 포격을 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닷새 동안 천2백 차례의 공습을 진행했으며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향해 7백 발의 로켓포와 박격포 공격을 시도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어젯밤 성명을 내고 앞으로 24시간 동안 이스라엘 국경에 인접한 가자지구 북부를 중심으로 강도 높은 추가 공습에 나설 예정이라며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사태가 악화하자 국제사회의 휴전 중재 노력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국제인권법을 존중하고 재작년 11월 휴전합의를 원상회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아비그도르 리버만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각각 통화해 교전 중단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이그 장관은 또 오늘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 핵협상 논의차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을 만나는 자리에서 가자지구 문제도 다룰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