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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앞바다 6.8 강진…'지진해일' 대피

<앵커>

대지진의 공포가 채 가시지 않은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오늘(12일) 강한 지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지진해일주의보까지 내려지면서 해안가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김승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4시 22분,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동북부 지방 일대는 물론 도쿄 등 수도권도 심하게 흔들려 주민 3명이 다쳤습니다.

쓰나미, 즉 지진해일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피난 지시 방송 : 미야기현 연안에 쓰나미주의보 발표, 해안 부근은 위험합니다.]

해안가 주민들은 높은 지대로 긴급히 대피했고, NHK는 지진해일 발생 상황을 한동안 실시간 중계했습니다.

다행히 지진해일은 최고 20cm 높이에 그쳤고, 주의보는 2시간 후 해제됐습니다.

원자력발전소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지진해일주의보가 발령된 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3년 전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상청 : 진도 3이 예상되는 여진이 일주일 내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본은 강한 지진이 발생하면 지진파가 닥치기 전 핸드폰으로 지진 경보가 전송됩니다.

오늘 새벽에도 핸드폰이 요란스럽게 울렸는데, 많은 시민들이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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