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푹푹 찌는 날씨에 시원한 빙수 한 그릇 생각이 절로 듭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맛과 모양의 현대식 빙수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임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머릿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은 외국인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참을 기다려 먹으니 시원함이 더해집니다.
[성하연/중학생 : (빙수를 많이 찾아요?) 네, 자주 찾는 편이에요. (언제 많이 먹어요?) 밥먹고 다음에도 먹고 싶고, 더울 때 음료수 대신으로 먹고 싶을 때 찾게 돼요.]
전통적인 팥빙수로는 성이 차지 않을 정도로 요즘 빙수는 다양해졌습니다.
이색적인 식재료가 고명으로 더해지는 겁니다.
눈꽃빙수에 형형색색의 조형미까지 살려 놓아 보는 맛도 작지 않습니다.
고급화 경쟁 속에 한 때는 한 그릇에 10만 원이나 하는 이른바 황제 빙수가 나오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가격을 낮춘 웰빙 빙수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빙수의 계절인 6월에서 8월 사이에는 커피 전문점에서조차 커피보다 빙수가 많이 팔릴 정도여서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합니다.
경쟁이 다시 다양한 변화로 이어지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도 그만큼 넓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