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이 나흘째 이어져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는 오늘(12일)도 가자지구 곳곳에 폭격을 퍼부었습니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100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도 7백명에 이른다고 신화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또 팔레스타인측 사상자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를 비롯한 민간인이라고 긴급구조대의 알쿠드라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하마스의 로켓포 반격으로 이스라엘에서는 첫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나흘동안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의 천 백 곳에 공습을 감행했고,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겨냥해 로켓포 630발을 발사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접경지대에 대규모 병력과 탱크 등을 배치해 지상군 투입에 대비하는 등 공세를 더욱 강화할 태세입니다.
전면전의 우려가 높아지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는 등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2012년 11월의 휴전 합의로 돌아가는 방안을 포함해 양측의 휴전 협상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어제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 무력 충돌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 총장은 "계속되는 갈등으로 민간인들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고 이로 인한 민간인의 안전 문제가 가장 우려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로서는 무력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겠지만 이 때문에 수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숨지는 데 대해서도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이스라엘의 공습이 국제 인도주의법과 인권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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