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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이색재료 '꿀꺽'…불붙은 '빙수 전쟁'

<앵커>

이번 소식은 며칠 전부터 방송하려다가 비가 와서 미루고 태풍 와서 미루고 그랬던 뉴스입니다. 오늘(11일)은 딱 맞아 보입니다. 폭염을 잊게 해주는 시원한 빙수 한 그릇. 빙수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머릿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은 외국인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참을 기다려 먹으니 시원함이 더해집니다.

[성하연/중학생 : (빙수를 많이 찾아요?) 네, 자주 찾는 편이에요. (언제 많이 먹어요?) 밥먹고 다음에도 먹고 싶고, 더울 때 음료수 대신으로 먹고 싶을 때 찾게 되요.]

전통적인 팥빙수로는 성이 차지 않을 정도로 요즘 빙수는 다양해졌습니다.

이색적인 식재료가 고명으로 더해지는 겁니다.

[구선모/커피전문 프랜차이즈 이사 : 예를 들어서 과일이 통째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뉴욕 치즈 케익 빙수같은 경우는 슬라이스 치즈 케익이 그대로 올라가 있는, 그런 식의 고급스러운 치즈 케익 빙수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눈꽃빙수에 형형색색의 조형미까지 살려 놓아 보는 맛도 작지 않습니다.

고급화 경쟁 속에 한 때는 한 그릇에 10만 원이나 하는 이른바 황제 빙수가 나오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가격을 낮춘 웰빙 빙수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빙수의 계절인 6월에서 8월 사이에는 커피 전문점에서조차 커피보다 빙수가 많이 팔릴 정도여서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합니다.

경쟁이 다시 다양한 변화로 이어지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도 그만큼 넓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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