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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끝' 실종자 수색 일주일만에 재개

<앵커>

이런 가운데 태풍 너구리 때문에 중단됐던 세월호 선체 수색이 일주일 만에 재개됩니다. 바지선이 새로 투입됐는데 작업 준비가 끝나는 대로 이르면 오늘(11일) 밤 수색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KBC 이동근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에서 내려다본 세월호 사고 해역에는 안개가 잔뜩 끼어 수색작업 재개를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태풍 때문에 목포로 피항했던 바지선이 사고 현장에 다시 투입돼 수중 수색을 위한 고정작업이 한창입니다.

오후엔 새로 투입되는 바지선 보령호도 사고 해역에 도착했습니다.

준비가 모두 끝나면 그동안 해경과의 유착 의혹 등 말이 많던 언딘을 대신해 새로 투입된 민간 잠수업체 88 수중개발이 수중 수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잠수사들이 호스로 공기를 공급받던 이전 방식과 달리 88 수중개발에선 공기통 장착 방식을 선택해 잠수사들의 잠수시간이 30분 가량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평연/서해해경청 안전총괄부장 : 새로운 수중수색 기법을 도입하기 위해서 검증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검증작업이 끝나면 수중수색 작업에 더욱더 활기를 띨 것으로 생각됩니다.]

잠수사가 내 쉰 공기를 정화해 6시간까지 잠수 가능한 장비인 수중 재호흡기의 사용 가능성도 검토 중입니다.

태풍으로 옮겨졌던 진도 팽목항의 실종자 가족 지원시설도 재설치에 들어갔습니다.

가족 지원시설로 컨테이너 15동과 대형 텐트 30동이 설치될 계획이며, 앞으로 다가올 태풍에 대비해 일부 대형텐트는 컨테이너로 대체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도민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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