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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정성근·정종섭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靑 선택 주목

<앵커>

끊이지 않는 공직 후보자의 자격 문제. 총리 후보 두 명이 낙마하고 나서도 별로 달라진 게 없습니다.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이 세 명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야당은 청와대에 이들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라고 압박했고 어떻게든 방어해보려는 여당 내에서도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열리지 못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김명수, 정성근 두 후보자가 장관 자격이 없다고 인사청문경과 보고서에 명시하지 않는 한 회의에 참여할 수 없다고 여당에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김태년/새정치민주연합 교문위 간사 :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합니다. 당장 기다릴 것도 없이 사퇴해야 합니다.]

새누리당이 야당 요구를 거부하면서 두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신성범/새누리당 교문위 간사 : 부적격 의견으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자고 주장했으나 당에서는 이에 응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역시 야당은 부적격을, 여당은 적격을 주장하고 있어서 청문보고서 채택이 역시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청문 보고서 채택 시한은 김명수, 정성근 후보자는 사흘 뒤, 정종섭 후보자는 이틀 뒤입니다.

여권은 논문 표절 등 많은 의혹을 받고 있는 김명수 후보자는 포기하더라도 다른 후보자는 최대한 안고 가야 한다는 분위기입니다.

청와대는 주말 동안 여론의 추이를 살펴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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