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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중국 '특수관계' 끝나가는 분위기"

"북한-중국 '특수관계' 끝나가는 분위기"
중국과 북한 간의 '특수관계'가 끝을 향해 가고 있으며, 중국이 북한에 대한 부담을 벗고 더욱 유연한 동북아 전략을 구사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홍콩의 언론인인 관칭닝은 오늘 홍콩 명보 기고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관례를 깨고 북한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한 것은 중국 외교전략의 중대한 변화라고 밝혔습니다.

관칭닝은 북한 측이 여러 차례 김정은의 중국 방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국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시 주석의 친근한 만남을 보고 김정은은 당연히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이며, 시 주석의 방한기간 김정은이 육·해·공 합동 훈련을 참관한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니라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김정은 제1위원장이 더욱 용인할 수 없는 것은 시 주석이 방한 때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을 강조한 부분이라고 관칭닝은 지적했습니다.

시 주석의 발언은 이후 한반도 분쟁에서 중국이 북한 편을 들지 않을 것이며, 중국과 북한의 특수 관계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란 의미라고 분석했습니다.

관칭닝은 특히 중국이 북한에 대한 부담을 벗어던짐으로써 더욱 유연한 동북아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되는 동시에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훨씬 운신의 폭이 넓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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