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경제가 최근 간판 기업들의 실적 호전으로 떠들썩합니다.
애플의 아이폰 하청 생산업체인 팍스콘은 지난달 3천169억 타이완 달러, 우리돈 10조 7천6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이는 전달보다 18.3%,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각각 늘어난 것입니다.
팍스콘은 애플의 아이폰6가 본격 출하되는 3분기에는 매출이 10∼15%가량 늘어나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일 분기 매출이 1조 타이완 달러, 우리돈 34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는 2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23.5% 늘어난 1천830억 타이완 달러, 우리돈 6조 2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대만증권거래소에 어제 공시했습니다.
시장 분석가들은 애플을 비롯한 주요 전자업체들이 올가을 신제품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출시를 준비하면서 반도체 부품 수요가 급증한 것이 TSMC의 실적 호조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애플은 삼성전자에 전적으로 의존해온 마이크로프로세서 칩을 TSMC로부터도 납품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애플이 삼성전자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부품 공급선을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타이완 증권업계는 아이폰6를 비롯한 신제품 모바일 기기의 잇단 출시에 따른 관련 하청업체나 부품공급 업체의 수혜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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