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경기 김포)
▷ 한수진/사회자:
여야 모두 공천 갈등을 겪은 끝에 7.30재보선 대진표를 완성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여야 모두 경선을 통해 후보를 뽑은 지역이 있죠. 바로 경기 김포지역인데요. 새누리당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이 내리 3선을 지낸 이곳에 ‘리틀 노무현’,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도전장을 냈습니다. 잠재적 대선 후보라는 점에서 국회 입성여부가 관심인데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첫 국회 입성을 노리는 김두관 전 지사,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경기 김포):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이장, 군수, 도지사, 행자부장관 참 다양한 이력 갖고 계신데 이번에는 국회의원에 도전하시네요?
▶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경기 김포):
네, 그렇습니다. 제가 지방 자치 행정이나 국정 경험은 많이 했는데요. 법률을 제정하는 의정 활동 경험은 제가 없어서요. (웃음)
▷ 한수진/사회자:
국회의원이 되신다면 이건 처음이에요.
▶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경기 김포):
네, 그렇습니다. 국회의원이 되어서 특히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그런 강한 야당, 또 2017년 수권정당이 되는데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요. 지금 경남 사람으로 흔히 대표되는 분이신데 경기 김포에 도전장을 내셨어요. 왜 김포인가요?
▶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경기 김포):
제가 지난 1년 동안 독일에서 연수를 했습니다. 바로 들어와서 6.4 지방선거 공동선대위원장을 했고요. 그 전후에 재보선 출마권유를 많이 받았는데요.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김포가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으로서는 매우 어려운 지역입니다. 아마 쉬운 지역이었으면 저에게 기회가 오지 않았겠죠. 또 김포가 도농 복합지역이고 전통적으로 새누리당이 강세라서 당에서 저를 권유도 했고 또 김포지역에 있는 도의원, 시의원, 저를 지지하는 분들께서 저를 많이 권유를 해서 제가 하게 되었고요. 저는 또 경남이라는 일방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만 선거를 해 왔는데요. 이번에는 팽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좀 어려운 지역이긴 하니까 제가 나서게 되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처음 김포에 출마한다고 하실 때 이런 분석도 많았어요. 일부러 스스로 야권 열세 지역에 선택해서 출마를 했고 당선이 되면 대권 가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큰 꿈으로 이어지는 과정으로 보는 게 맞을까요?
▶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경기 김포):
지난 번 2012년 대선에 참여하고 난 이후에요. 제가 제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게 되었고 큰일을 하는 데는 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김포에 제가 이사를 했고 또 남해 이장에서 김포의 이장이 되겠다. 제2의 고향 삼아서 정말 새로운 중앙 정치를 시작하고 끝을 내겠다 하고 시민들에게 약속하고 지금 인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국회 입성하시면 어떤 일 제일 먼저 하고 싶으세요?
▶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경기 김포):
김포가 현재 32만인데요. 앞으로 50만, 100만 시티를 바라보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도시 기반 시설을 비롯해서 도시 철도 현안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시청과 시민 이렇게 협의를 해서 중앙부처에서 사실 국비지원을 받아야 될 부분들이 많이 있어서 이런 차원에서 제 할 몫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경쟁자인 새누리당 후보 홍철호 후보 같은 경우는 지역 토박이 시잖아요. 유권자들이 김두관 후보에게 타지인이라는 그런 반감은 없을까요?
▶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경기 김포):
아무래도 대대로 살아오신 분들 입장에서는 제가 바깥에서 들어왔기 때문에 그런 측면들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지금 다문화 가족들도 같은 김포시민 공동체로 있고 또 대부분 지금 김포에 사시는 32만 중에서 20만이 넘는 분들이 최근에 수도권에서, 특히 서울에서 이렇게 오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오래 살았던 김포 시민들이가장 중요하지만 외부에서 온 사람들도 함께 어울려서 살아가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들은 제가 다 설명 드리려고 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요, 사실 이번 7.30 재보선이 야권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공천 갈등을 겪으면서 새정치민주연합에게 좀 불리해진 것 아닌가 하는 견해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경기 김포):
세월호 참사 이후에 정부의 무능과 무대응, 무책임 이런 걸 보면서 국정 운영에 대해서 많은 비판을 했고 또 야당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애정을 갖고 했었는데, 공천 과정에서 우리 당이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국민들께서 많이 비판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공천이 된 이상 최선을 다해서 7.30 재보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특히 지금 서울 동작을, 수원, 광주 이쪽 전략 공천 갈등이 심했는데, 이 과정에서 안철수 대표가 명분과 실리를 모두 놓쳤다, 이런 비판을 받고 있거든요?
▶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경기 김포):
제가 출마한 김포 지역은 여당인 새누리당도 국민 참여경선을 했고 저도 처음에는 2인 경선에서, 당에서 5인 경선을 요청해서 저는 그렇게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차원에서 받아들여서 저희들은 100%국민여론조사를 했는데요. 김포시는 유일하게 공천갈등이 없는 지역이고 다른 지역은 여러 가지 사정 끝에 정리가 된 것 같은데요. 국민들이, 일단 전략 공천이 마무리되었기 때문에 국민들이 심판해줄 거라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국민들의 심판을 기다려보겠다, 답을 좀 피해가신 것 같아요. 그래서 다시 한 번 좀 여쭈어보면 지금 개혁 공천이라고 말은 했지만 결국은 전략 공천으로 자기 사람만 챙기려고 한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당 밖에서도 나오고 있고 안에서도 나오고 있는 거죠?
▶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경기 김포):
네, 당 내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고요. 그런 점들을 우리 지도부가 유념을 해야 할 것 같고요. 7.30 재보선 이후에 우리 당이 좀 더 변화하고 혁신하는데 뭔가 국민들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아무래도 광주에 전략공천 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전략 공천 파장, 다른 지역 선거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보세요?
▶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경기 김포):
광주 광산을이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의 전통적인 텃밭인데요. 여기에 정치 신인을 공천했다는 점에서는 평가받을만한 일이고요. 일단 7.30 재보선은 수도권 중심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권은희 전 과장을 공천했다고 해서 야권 지지층을 결집하는 효과 제한적일 거라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오히려 보수 표를 결집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이런 분석도 있는데요?
▶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경기 김포):
네, 제가 정치 분석가가 아니라서 (웃음).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지금 이런저런 논란을 떠나서 말이죠. 광주 광산을에 등록한 기동민 후보를 동작을로 보내면서까지 어떻게 보면 가장 손쉽게 승리할 수 있는 지역에 권은희 전 수사과장 공천한 것, 여권의 공격의 빌미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세요?
▶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경기 김포):
이미 새누리당 내지는 여권에서 상당히 그 부분에 대해서 비판을 하고 있는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고요. 공천 과정을 지켜보면서, 어려울수록 원칙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생각을 다시 갖게 되었습니다. 원칙과 기준을 먼저 정하고 그 기준에 따라서 이렇게 전략이든 경선이든 당에서 공천을 했으면 이런 잡음은 덜 할 건데 그런 원칙과 기준을 정하지 않고 오히려 사람을 대입하다보니까 국민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는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번 지도부가 공천에서는 원칙을 잘 지키지 못했군요.
▶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경기 김포):
그렇다고 국민들께서 느끼고 계시고요. 저도 후보이면서 상당히 공천 갈등이, 국민의 기대에는 못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공천갈등으로 돌아선 민심, 돌려세워야 할 텐데요. 새정치민주연합 지금 어떤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경기 김포):
아무래도 세월호 참사 이후에 국민들께서 정말 재난 대응에 대한 실행을 매우 중시하게 생각하잖아요. 아무래도 7.30선거 자체도 중요하지만 끝난 이후에 정말 대한민국이 지금 경제수준이라든지 국가 경쟁력, 이런 차원에서 보면 세월호 참사 같은 건 없어야 될 나라에 진입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말 후진적인 안전사고가 많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께서는 정말 안전한 대한민국을 기대하고 계신 것 같고요. 그런 물음에 우리 정치권에서 답해야 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번 재보선의 의미를 한마디로 규정하신다면 어떻게 보세요?
▶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경기 김포):
우리 야당에게도 제대로 야당을 하라는 경고이기도 하고요. 또 여당은 비대위를 꾸려서 지난 번 대선 과정에서도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를 이야기 했고, 그 뒤에 핵심이 지금 또 이준석 위원장을 중심으로 새바위 이런 걸 꾸리고 있는데, 6.4 지방선거에서는 대통령을 지켜주세요, 이렇게 읍소작전도 하고 했는데 7.30재보선용으로, 일회용 밴드로 새바위를 꾸린 이런 점들을 국민들께서 그렇게 너그러운 마음으로 바라보지 않는 것 같아요. 정말 새누리당이나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나 국민 눈높이에 맞는 그런 자기희생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제대로 좀 뭔가를 보여주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재보궐 선거 규모 지역 분포 봤을 때 현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다, 이런 평가도 나오는데요?
▶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경기 김포):
선거는 재보선이든 6.4 지방선거이든, 총선이든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갖는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 한수진/사회자:
자, 이번 선거 야권 연대도 최대 변수로 등장했는데요, 이번 김포 재보궐, 정의당 후보와 연대하실 건가요?
▶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경기 김포):
중앙당 차원의 연대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부분적으로 연대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보는데요. 후보 등록이 이미 끝난 상태이고 또 6.4 지방선거에서 보였듯 뒤늦게 지역별로 야권연대,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 우려스럽네요. 가능하면 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 후보 등록이 끝나지 않아서 등록을 했는지조차 확인을 못 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효과에 대해서는 좀 의문이 있다, 하는 말씀이시네요.
▶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경기 김포):
네
▷ 한수진/사회자:
자, 그리고요. 지난 대선 경선 후보 나서면서 4대강 반대하셔서 화제가 되었는데 정권 교체되면 4대강 보 철거할 거다, 이런 약속도 하셨잖아요.
▶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경기 김포):
네
▷ 한수진/사회자:
지금 4대강 곳곳이 무슨 큰빗이끼벌레도 나온다고 하고 아주 논란인데요. 이런 상황 어떻게 보세요?
▶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경기 김포):
저희들이, 제가 경남도지사 시절에 이미 4대강 사업, 특히 낙동강 부분에 대해서 많은 우려를 했는데요. 큰빗이끼벌레가 창궐하는 그런 상황이고 또 녹조도 많이 끼고 특히 낙동강은 부산, 경남 시민들의 식수원이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그리고 수변구역 개발 이익으로 4대강 사업 투자비를 해소한다고 했는데 그것은 애초부터 잘못되었고 여실히 드러나고 있고요. 그 부채를 다 국민세금으로 때우려 하는데 참 잘못된 국책 사업이 얼마나 많은 후유증을 낳는가를 알려주고 있고, 정말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혹시 국회 들어가셔서, 4대강 보를 철거하자는 법안을 내실 그런 생각 있으세요?
▶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경기 김포):
전체 철거를 하는 것이 맞는지는 전문가들의 판단도 필요하지만 일부 지역은 보 정도를 철거해야만 환경문제를, 환경을 살릴 수 있다고 이렇게 전문가들 주장하고 계시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한 번 새롭게 검토를 해보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7.30 경기 김포 재보선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후보와 말씀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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