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결과에 누군가는 환호했고, 누군가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브라질을 뜨겁게 달궜던 30일 간의 축구 열기 속에 새로운 별이 떠올랐고, 찬란한 별이 지기도 했습니다. SBS는 오늘(11일)부터 닷새 동안 우리를 웃고 울게 만들었던 브라질 월드컵 화제의 순간들을 돌아봅니다. 팬들을 흥분시킨 스타 플레이어들의 활약상을 재조명하고,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던 월드컵 전설들의 경기 명장면을 되짚어봅니다. 날카로운 분석과 절묘한 비유가 돋보인 박문성 해설위원의 '브라질 월드컵 관전평 베스트'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할 겁니다.
선수들이 90분간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뛰고 또 뛰어 만들어낸 땀의 결정체, 골! 골이 나오는 순간 경기장은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뒤덮이고, 이를 중계하는 캐스터와 해설자의 데시벨은 최고조에 이릅니다. 그림 같은 골에 이어지는 멋진 세리머니는 축구팬들의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하는 결정적 장면입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48경기에서 터진 골은 무려 136골! 경기당 2.83골로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의 130골을 넘어서 조별리그 역대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렇게 화끈한 공격축구가 주를 이루던 조별리그와 달리, 단 한 골로 승부가 갈리는 토너먼트의 특성상 16강전 이후부터는 수비 위주의 전술 운영이 이어지며 축구의 또 다른 묘미를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역대 월드컵 평균 관중 2위에 오를 만큼 흥행에도 성공한 이번 월드컵이 열린 지난 한 달 동안, 브라질 전역의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관중들의 함성과 구호가 이어졌고 골이 터질 때마다 뜨거운 열기와 환호로 가득 찼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다가온 축제의 마지막,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그동안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베스트 골 10'을 준비했습니다. 우리에게 아름답고 때론 가슴 벅찬 놀라움을 선사한 명품 골의 향연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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