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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연비·파워 좋아지는 '실속형 튜닝' 대세

<앵커>

화려하고 다양한 자동차 튜닝의 세계를 한자리에 보여주는 전시회가 개막했습니다. 연비를 고려한 실속형 튜닝이 많이 소개됐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같은 듯 다른 차들이 저마다 개성을 뽐냅니다.

일반차가 레이싱카로 변신했고 트렁크는 작은 오디오 부스가 됐습니다.

올해는 특히 연비를 고려한 실속형 튜닝 제품들이 많이 선보였습니다.

차안 온도를 낮춰주는 태양열 구동 미니 환풍기, 주행 때 바람를 위로 흘려 공기저항을 줄여주는 바디킷, 연비 효율을 개선하는 전자제어장치 조정 기술도 있습니다.

[차지원/튜닝부품 업체 대표 : 연비는 15%, 파워는 25%까지 향상될 수 있습니다.]

바퀴 무게만 줄여도 연비가 18% 정도 개선됩니다.

튜닝에 사용되는 마그네슘 바퀴와 일반 알루미늄 바퀴의 무게를 재보겠습니다.

알루미늄 바퀴가 14킬로그램이 넘는 반면, 마그네슘 바퀴는 9.6킬로그램에 불과합니다.

그동안 민간에서 진행해온 행사를 올해부터는 산업부와 국토부가 공동주최하며 국내 튜닝산업을 장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튜닝차에 대한 자동차 업체들의 보증수리 거부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김필수/서울오토살롱 조직위원장 : 소비자가 편하게 장착하게 인증도 필요하지만 특히 튜닝 보증상품 개발이라든지 소비자 중심으로 법적 해석하는 부분들이 중요한.]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산업이 다양하고 개성있는 튜닝 문화와 함께 성장해온 만큼 우리 자동차 업계도 도약을 위해서는 동반성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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