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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승부차기 결승행…로메로 선방쇼

<앵커>
 
마지막 4강전 경기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 전은 피 말리는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갈렸습니다. 연장전까지 0:0으로 팽팽하던 경기는 골키퍼 로메로의 선방에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서로의 공격력을 워낙 잘 아는 탓인지 두 팀 모두 조심스러웠습니다.

수비에 중점을 두고 무리하지 않았습니다.

메시가 공을 잡으면 두세 명이 따라붙었고, 로번의 돌파도 여의치 않았습니다.

전반전에는 양 팀 통틀어 유효 슈팅이 메시의 프리킥 딱 한 개였습니다.

연장전까지 두 팀 모두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결정력도 무뎠습니다.

승부차기의 스타는 아르헨티나 골키퍼 로메로였습니다.

첫 번째 키커 론 블라르에 이어, 세 번째 키커 스네이더의 강력한 슈팅까지 막아내면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네 번째 키커 막시 로드리게스의 슛이 골문 안으로 빨려들면서 길었던 승부는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모두 뛰어 나와 얼싸안았습니다.

메시도 울먹이며 환호했습니다.

네덜란드 로번의 아들은 관중석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펑펑 흘렸습니다.

[알레한드로 사벨라/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 : 굉장히 행복합니다. 어렵고 힘든 경기였지만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제 우리의 능력을 보게 될 것입니다.]

결승전은 지난 1990년 대회 이후 24년 만에 다시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당시에는 독일이 1대 0으로 이겨 피파컵을 차지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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