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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재난 컨트롤타워는 靑 아닌 중대본"

<앵커>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가 대통령 비서실을 상대로 기관보고를 받았습니다. 재난 컨트롤 타워가 청와대인지 아닌지를 두고 논란이 벌어졌는데 김기춘 비서실장과 야당 의원들의 의견이 맞부딪혔습니다.

장훈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세월호 참사의 컨트롤 타워에 대해 청와대가 아닌 중앙재난대책본부라고 답했습니다.

[김기춘/대통령 비서실장 : 청와대가 다 지휘하지 않느냐는 뜻에서 그런 말씀이 나온 걸로 봅니다만, 재난 종류 따라서 지휘하고 통제하는 곳은 다릅니다.]

여당은 동의했고, 야당은 비난했습니다.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대통령으로서 도의적 정치적 책임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법적인 책임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상 안행부장관에게 있는 것입니다.]

[김현/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국가안보실이 컨트롤 타워고요. 2010년 이명박 정부가 만든 매뉴얼에 따르면. 대통령께서 이 사건을 진두지휘하셨습니다. 맞죠?]

국정원 비공개 보고에선 세월호 침몰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참석한 국정원 1차장이 사고 발생 문자를 받고도 확인하지 않은 것이 논란이 됐습니다.

[김현미/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새정치민주연합 간사 : 세월호 사고 문자가 전혀 공유되거나 논의되지 못하는 그런 상황을 낳았습니다.]

방송을 통해 사고를 알았다는 점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조원진/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새누리당 간사 : 국정원의 많은 정보 라인을 갖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그렇게 늦게 사고에 대한 인지를 했느냐. 그것도 방송을 통한 사고 인지를 했느냐.]

세월호 국조 특위는 다음 달 4일부터 닷새간 청문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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