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野 "지명철회 요구"…박 대통령 "참고하겠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 지도부가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야당 원내대표가 김명수, 정성근 두 장관 후보자를 꼭 집어서 지명을 철회해달라고 요구하니까 박 대통령이 참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 지도부의 첫 만남은 덕담으로 시작했습니다.

[헌정 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님으로 기록이 될 텐데 다시 한 번 축하 말씀드리겠습니다.]

비공개 대화가 시작되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일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김명수, 정성근 두 후보님에 대해서는 재고해주십사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박 대통령은 "잘 알겠다. 참고하겠다"고 말했다고 박 원내대표가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특별법과 정부조직법, 김영란법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경제가 다시 활기와 동력을 찾아서 회복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처리해달라는 완곡한 말씀이 있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세월호 특별법은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김영란법은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박 대통령이 정례 회동을 제안하자, 박영선 원내대표는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부터 조속히 만나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전경배, 영상편집 : 이정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