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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P5+1과 핵협상서 주요 이견 그대로"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독일, 이른바 주요 6개국과의 핵협상에서 주요 이견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번 협상에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수준을 어느 정도로 허용할지가 가장 중요한 쟁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축 우라늄은 핵에너지 연료로도 사용되지만, 고농축 우라늄은 핵무기 제조용으로도 이용 가능해 주요 6개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허용 수준을 최대한 낮추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최근 이란이 궁극적으로 19만 개의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주요 6개국이 요구하는 수준의 19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주요 6개국을 대표하는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각국 외무장관에게 협상 참석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마이클 만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만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아직 아무런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며 "각국 외무장관이 참석한다면 협상 진행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관영 뉴스통신 이르나도 그제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외무장관들이 이번 주 후반 빈에 올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르나는 익명의 외교관을 인용해 외무장관들이 내일부터 사흘 동안 빈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하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합의에 도달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은 잠정 협상 시한인 오는 20일 전에 포괄적인 최종 합의를 이루기 위해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24일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생산 중단 등 핵 프로그램 가동을 일부 제한하는 대신 제재를 완화하는 등의 초기 단계 조치를 6개월 동안 이행하고 늦어도 1년 안에 최종 단계 조치에 대한 협상을 매듭짓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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