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학교에서 학교폭력이 줄고 있으나 피해 신고 효과에 대한 회의는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는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4백98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학교폭력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은 1.4%로 지난해 2차 조사 때 1.9%보다 0.5%포인트 줄었습니다.
2012년 1차 조사 때 12.3%와 2012년 2차 8.5%, 지난해 1차 2.2%와 비교하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피해당했다고 대답한 학생 비율은 초등학교 2.4%, 중학교 1.3%, 고등학교 0.6%로 저학년일수록 높았습니다.
또 학교폭력 피해 응답자의 78%가 피해 사실을 가족이나 학교, 친구, 상담센터 에 알렸습니다.
신고 비율은 2012년 2차 74%, 지난해 1차 77%, 2차 76%로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피해 사실을 알린 학생 중 '신고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33.9%로 지난번 조사 때보다 7.3%p 떨어졌습니다.
반면 '신고 효과가 없었다'는 응답은 28.3%에서 33.1%로 4.8%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교육부는 피해자 입장에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결정을 내려 신고 효과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치위원회의 운영상 공정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학교폭력 피해 유형 중 언어폭력은 35%, 집단따돌림 17%, 신체폭행 12%, 사이버 괴롭힘 9%의 비중은 지난해와 비슷했습니다.
단 스토킹의 비중은 11%로 지난해 2차 때의 9%에서 2%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은 폭행(15%), 스토킹(13%), 금품갈취(9%) 순, 여학생은 집단따돌림(23%), 사이버 괴롭힘(15%)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학교폭력 피해장소는 학교 안이 68%로 이전 조사 때보다 3.8%포인트 감소했습니다.
학교폭력이 발생한 시간은 주로 쉬는 시간(41%)과 하교 이후(16%)였습니다.
가해자는 대개 '같은 학교 같은 학년'(69%)으로 지난해 2차 조사 때보다 4.4%포인트 감소했고 '모르는 사람'이 1.8%포인트 증가한 8.7%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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