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70%를 넘는 아파트가 2년 전보다 18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써브가 이달 첫째 주 시세를 기준으로 주상복합을 포함한 서울지역 아파트 118만 5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세가율 70%를 넘는 가구는 모두 39만 7천여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2년보다 37만 5천여 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2년 사이 18배 가깝게 급증한 것입니다.
구별로는 노원구가 2012년 63가구에서 올해 3만 5천여 가구로 가장 많이 늘었고 성북구가 2천여 가구에서 3만 5천여 가구로 증가해 뒤를 이었습니다.
이밖에 구로구, 동작구, 강서구, 성동구, 송파구 등에서도 전세가율 70% 이상 아파트가 2년 전보다 2만 가구 이상 늘어났습니다.
반면 강남구 개포동 일대 주공과 시영 아파트, 강동구 고덕동의 주공 아파트 등 투자수요가 많은 강남지역 재건축 단지들은 전세가 비율이 10%대로 가장 낮았습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통상 전세가율이 60%를 넘으면 매매로 돌아서는 전세수요가 늘어나는 게 일반적이지만 매수자들이 아파트값 하락에 대한 불안감으로 매매보다는 전세를 선호하고 있어 앞으로도 전세가율 상승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서 전세가율 70% 넘는 아파트 2년새 18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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