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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삼바 축구'…브라질, 충격패에 눈물바다

[월드컵 채널 SBS]

<앵커>

'전차 군단' 독일이 브라질을 7대 1이라는 믿기지 않는 점수로 꺾고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삼바 축구'는 홈에서 망신을 당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은 전반 11분 뮐러가 포문을 열었습니다.

뮐러는 대회 5호 골로 득점 선두 로드리게스를 한 골 차로 추격했습니다.

23분에는 클로제가 추가 골을 넣어 브라질 호나우두를 제치고 월드컵 개인 최다 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24분과 26분, 크로스의 연속골과 29분 케디라의 다섯 번째 골까지, 마치 연습하듯 6분 동안 4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반에도 교체 투입된 쉬얼레가 2골을 추가해 스코어는 7대 0까지 벌어졌습니다.

브라질 스콜라리 감독은 모든 걸 체념한 듯 멍하게 앉아만 있었고 실망한 팬들은 눈물을 펑펑 흘렸습니다.

브라질은 종료 직전 오스카의 골로 영패는 면했지만, 네이마르와 다비다 실비의 공백을 실감하며 A매치 사상 최다 실점에 최다 점수 차 완패를 당했습니다.

독일 선수들은 통산 8번째 결승 진출을 자축하기에 앞서 브라질 선수들을 먼저 위로했습니다.

[뢰브/독일대표팀 감독 : 브라질 선수들이 초반에 두 골을 내준 충격으로 평정심을 잃으면서 수비가 무너진 것 같습니다.]

전 세계 네티즌들은 각종 패러디 사진으로 삼바 축구의 몰락을 재치있게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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